본인은 키보드 : 로지텍 K580, 마우스 : 로지텍 리프트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 중이다.

사무실과 집에 각각 1세트(K580 / Lift Mouse)씩 두고 3년 / 1.6~2년씩 사용한 후 사용기를 남겨본다.

K580 키보드



이 키보드를 요약 정리하면,

  • 키감 좋고 조용한 펜타그래프 키
  • 기능적으론 풀배열인데 크기는 텐키리스
  • 스페이스바 키 크기가 딱 적당함
  • 무선과 배터리 성능 뛰어나고 내구성 좋음


이 키보드는 2020년 11월 20일부터 사용하였으니 사용한지 오늘 (2023년 11월 20일)로서 딱 3년이 되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은 번들로 포함된 AAA 배터리 2개(GP Alkaline Battery)로 지금까지 작동이 된다는 것이다.

3년 동안 사무용으로 매일 평균 4시간 이상 사용하면서 거의 대부분을 Unifying 수신기를 통해 연결해서 사용하였고 가끔 블루투스로도 연결해서 사용하였다. 그리고 전원 스위치는 끄지 않고 계속 on 상태로 두었다.

미 사용시 알아서 절전 모드로 진입 한다지만 전력 라인이 물리적으론 접점이 떨어지지 않을 텐데.. 미세 전력마저 완벽히 차단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 뭐,, GP 알카라인 건전지가 원자력 전지이던가?? 아님 배터리 냄새만 맡고도 동작하게 만든 로지텍의 회로 설계가 탁월하던가 할 듯?? 후자가 맞겠지만.. 암튼 대단하다.

제품 소개에 24개월간 지속가능한 배터리라고 소개된게 과장이 아니다. 전력 효율은 내 손에서 확실히 검증되었다.

장점

  1. 키감 및 소음
    - 펜타그래프를 선호하는 나로선 딱 적당한 좋은 키감이다.
    - 소음 크지 않다.
  2. 성능
    - 사무용으로만 사용하니 동시 입력, 레이턴시 등은 모르겠으나 반응이 늦거나 밀려서 한방에 입력되는 등의 오동작은 없음.
    - 배터리 효율 최강.
    - 빠른 디바이스 전환 (Unifying / 블루투스) 및 블루투스 연결에서도 안정적인 동작.
    - 키보드를 일정 시간 안 누르면 절전 상태로 빠지는데, 이 때 키를 누르면 바로 반응한다.
  3. 내구성
    - 인쇄 내구성
    실크 인쇄 방식이라 시간이 지나면 벗겨질거라 예상했는데, 3년 동안 전혀 안 벗겨짐.
    A, S, D 그리고 Space 등의 일부 키는 반질반질 해졌지만 키캡 인쇄는 벗겨지지 않음. 레이져 각인 수준의 내구성임.
    - 잔고장
    3년간 없다.
  4. 키 레이아웃
    - 업무 효율 증대 키 탑재
    넘버 키와 Home/End/PageUp/PageDown 키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텐키리스 키보드 사이즈라 마우스 질을 할 때 어깨에 무리 없음.
    본인은 IP Address와 Date를 자주 입력하고 Home/End/PageUp/PageDown (FN키+방향키 조합은 싫다.) 키를 자주 사용함.
    - CapsLock과 NumLock를 강제로 비활성화 가능
    Logi Options+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 가능. 두 가지 키는 사용하지도 않으니 강제 비활성화 하면 편리하다.
    - 적절한 Space 바의 크기
    Space키가 적당한 길이로 한영키가 우측으로 치우치지 않아 누르기 편함. 특히 기계식 키보드들 한영키가 너무 우측에 있어 누르기 불편함. 또한 너무 짧아도 Space 키를 누르기에 불편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C와 M키 사이에 걸친 Space 바가 딱 적절한 사이즈인데 이 키보드가 딱 그렇다.
    - 절전 모드
    FN + END 또는 FN + L 키 조합으로 Windows 절전모드 진입 기능 지원.
    특히 집 PC(또는 노트북)는 사용을 마치면 우측 FN + L키를 눌러 절전모드로 끄는데 엄청 편하다.

단점

  1. 키감 편차
    같은 모델인데 키감이 미묘하게 다르다.
    회사 1개, 집 2개해서 총 3개를 사용중인데 살짝 키감이 다르지만 러버돔 고무가 점점 경화(추측임)되서 그런지 시간이 흐를 수록 비슷해짐.

    2024년 1월에 한번에 둘 다 새걸로 교체하였는데, 키감이 동일하다.
    하지만 어느 키보드나 그러겠지만 러버돔 고무가 납품되는 시기, 납품처 등에 따라 조금은 편차가 존재할 듯.
  2. 초기 불량
    일부 키(작은 사이즈 키캡에서)가 가장 자리를 누르면 입력이 잘 안되는 현상. 1회 교환 받음.
    지금도 1, 2개 키가 살짝 그런게 있지만 걍 꾹 눌러서 쓰는 중이다.
    사무실/집 키보드 모두 처분하고 24년 1월에 새걸로 교체(새로구입)하였다. 2개 모두 키감 편차가 없고, 모든 키가 이상 없이 잘 눌린다.
    그런데 기존 키보드와 키감이 달라졌다. 반발력이 더 강해졌다. 쉽게 말해 쫀득함이 더 가미되었다고 할까? 러버돔 고무가 좀 바뀐 듯..
    처음엔 키압이 높아져 손가락에 좀 더 힘이 들어가서 안 좋다고 생각했으나.. 쓰다보니 적응되서 쫀득하니 괜찮다.
  3. 방향키 작음 / 키 레이아웃
    대부분의 키를 담으면서 작게 만들다보니 방향키가 희생되었다. 초반에는 좀 적응이 필요하나 적응 후 괜찮다.
    하지만 가끔 다른 표준 배열 키보드 사용 시 방향키 누를 때 나도 모르게 다른 키를 누르고 있는 부작용이 있음.


Lift 마우스



이 마우스를 요약 정리하면,

  • 깔게 없는 버티컬 마우스 종결자


장점

보통 사이즈의 남자 손으로 , 기존에 여러가지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해 봤다.
MS / Anker / Evoluent / 기타 등등.. 이 마우스 사용 이후 모두 처분함. 이 마우스가 버티컬 종결자다. 한마디로 명작 마우스다.
이 마우스가 출현하기 전에는 에볼루언트가 버티컬계의 최고인 줄 알았지만 고질병인 스크롤 고장, 시끄러운 클릭 소리, 비싼 가격.. 돈 값 못한다.

  1. 사용성
    - 움직임 : 적당한 각도와 가벼움. 손목 통증 없음.
    - 클릭감 : 클릭압이 매우 낮아 손가락이 아플 일이 없고 무소음이라 조용함. 또한 버티컬 각도가 적당하여 누를 때 흔들림도 없음.
    - 스크롤 : 자기장 방식의 스마트 스크롤 휠 적용으로 장문의 페이지도 부드럽고 쉽게 돌릴 수 있어 손가락에 전혀 무리가 없다.
    ………….LogiOptions+ 에서 횡 스크롤 기능을 '마우스 앞/뒤 키 + 스크롤' 조합으로 지정할 수 있어서 Excel 사용 시 편리함.
  2. 성능
    - 나무랄게 없다.
    한 때 가끔 마우스 커서가 뚝뚝 끊어지면서 느려질 때가 있었으나 Logi Options+ 프로그램에서 패치가 되었는지 언젠가부터 발생하지 않음.
    - 배터리 효율, 매우 좋다.
    번들 알카라인 AA 건전지(듀라셀) 1개로 1년 6개월(일 평균 4시간) 사용 한 것이 40% 남음.
    - 반응 속도
    블루투스 모드로 연결하더라도 유선과 흡사한 마우스 커서의 안정적인 움직임.
    절전 모드로 진입 후 마우스를 움직여도 딜레이가 안 느껴짐.
  3. 내구성
    - 2년 사용 후 이 글을 추가한다.
    사용하는 2개 모두 잔고장도 없다. 그리고 마우스 후미 부분(검정색에 가까운)의 고무 재질도 벗겨지거나 끈적임이 발생하지 않았다.

단점

  1. 없음
    억지로 하나 꼽으라면 OS 재시작 후 가끔 DPI 설정 버튼이 눌린 것처럼 커서가 느려질 때가 있다.
    Logi Option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마우스 커서 느려짐 현상도 어느 순간 사라짐.
    단점 없음.
Logitech K580 Keyboard(3년), Lift Mouse(2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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