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설치시 CD-ROM 부팅이 안된다면 부팅디스크를 넣어서 부팅하는 방법이 있다.
부팅시 CD-ROM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략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① BIOS에서 CD-ROM 부팅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최근의 시스템은 대부분 BIOS에서 CD-ROM 부팅을 지원하지만, 구형 시스템 중에서는 CD-ROM 부팅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② CD-ROM의 고장 CD-ROM이 고장나면 설치CD를 이용한 리눅스 설치는 불가능하다. 이 경우,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ISO(CD이미지) 파일을 이용하거나 HTTP, FTP, NFS 등과 같은 네트워크 설치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③ 여러 시스템에 리눅스를 설치 전산실, 서버실 등과 같이 여러대의 시스템에 동시에 리눅스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 설치CD가 1세트 뿐이라면… 많은 시간을 리눅스 설치에 할애해야 할 것이다. |
이 렇듯 여러 이유로 CD-ROM을 사용할 수 없을때 부팅디스크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예전에는 이러한 부팅디스크로 3.5" 플로피디스크를 많이 사용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kernel 2.6 이상) 부팅디스크에 들어가는 데이터의 용량이 증가되어, 플로피디스크 1장에 내용을 다 담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새롭게 떠오르는 방법이 바로 USB 메모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앞서 보았던 CD-ROM 문제 발생시, 여유분의 USB 메모리가 있다면 부팅디스크로 만들어서 각자 부팅하고, 설치는 네트워크 설치방식(HTTP, FTP, NFS 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USB를 사용하기 위해선 해당 시스템이 USB 메모리 부팅을 지원해야할 것이다. (BIOS에서 확인)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든 CD-ROM 문제를 해결하고 리눅스를 설치해야 하는 수 밖에…
그럼 오늘은 리눅스 설치시에 활용할 수 있는 USB 부팅디스크 제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USB 부팅디스크 만들기 |
현재 시스템에 리눅스가 설치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USB 부팅디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① 먼저 USB 메모리를 준비하자.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리눅스에서는 USB 장치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② 준비된 USB 메모리를 USB 포트에 연결하자. 연결한 후 리눅스 시스템에서 어떠 장치명으로 인식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 참고 : USB 메모리 장치명 확인하는 방법 현재 시스템에 어떤 장치명으로 인식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fdisk -l)
위의 경우 /dev/sda1로 USB메모리 장치가 인식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③ 설치CD에 있는 부트이미지를 찾는다. 부팅디스크를 만들기 위한 boot 이미지 파일이 리눅스 설치CD(첫번째 CD) 안에 들어 있다. 설치CD를 넣어 마운트한 다음 아래의 경로에 있는 boot 이미지를 찾아보자. /media/cdrom/images/diskboot.img ④ 터미널을 열어 boot 이미지를 USB 메모리에 적용시키자. 아래와 같이 dd 명령을 사용하여 diskboot.img 이미지 파일을 USB로 적용시킨다. ※ 이때 주의할 점은 USB 메모리에 있는 내용이 모두 삭제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USB 메모리에 있는 기존 데이터를 백업해 두는 것을 잊지 말자.
※ 위의 내용은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가정하에서의 설명이다. 윈도우즈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면 WinISO와 같은 iso 이미지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하자. 이것으로 USB 부트디스크 제작이 완료되었다. 이제 리눅스를 설치할 시스템에 꽂고 부팅을 시도해 보자. |